10월 26일의 일기

우울

우울해서 죽고 싶은 행동을 했습니다. 사실 죽고 싶었고 싶었고, 제가 정말 죽고 싶은지 알고 싶었습니다. 일정한 확률로 죽을 지도 모릅니다.

후회

죽고 싶은 행동은 후회를 만듭니다. 사실은 죽고 싶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살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죽음이 확률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살고 싶다는 의지

아직 살고 싶다는 의지가 있다는 사실을 이런 식으로만 확인해야 할까요? 이런 확인이 필요한 삶은 필요치 않은 것 같습니다.

행복했던 순간

아침 열 한 시 쯤 느즈막히 일어나, 함께 산책을 하고 시덥잖은 잡담을 하던, 기온이 24도 쯤 되던 어느 여름 아침. 내게 책임감이 주어져 있지 않았던 때.

제게 분명 행복했던 적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제 우울은 너무 예측 가능한가 봅니다.

m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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